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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그 외 여러가지

우리동네 땅땅치킨, 반전의 역습!

by 사월愛.꿀하루 201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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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엄청 좋아하는 내가, 오늘은 또 어떤 치킨을 시켜먹을까 고민하다 땅땅치킨을 오랜만에 시키기로 했다. 몇년만에 먹어보는 땅땅치킨인지... 


예전에 한창 대학원 다닐때, 동기와 엄청 즐겨먹었던 추억의 땅땅치킨. 내 기억의 땅땅치킨은 진짜 맛있었다. 그래서 공부하던 그때 엄청 시켜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기억을 되살려, 오늘도 또 땅땅치킨을 시켰다. 불갈비와 허브순살치킨, 세트3번으로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 배달은 생각보다 빨리 왔고, 설레임으로 드디어 치킨 개봉! 



하나는 불갈비, 또 하나는 허브순살치킨

나머지는 무, 어니언 머스타드 드레싱, 매콤소스, 그리고 땅땅치킨 쿠폰 1장. 


이렇게 배달이 왔다. 





무를 열어보니 "어머!" 

사각 무절임과 쌈무과 함께 들어가 있다. 

속으로 '오~~~~' 하며, 

의외의 서비스에 살짝 놀라움(?)의 탄성이 나왔다. 

타치킨점과 조금 다른 서비스를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인가 싶더라.


그리고, 이제 진짜 주인공,

땅땅치킨 불갈비와 허브순살치킨. 

개봉박두!



와~ 일단 비주얼은 굳!! 

냄새도 좋다~ 




시식하기 전에, 

눈으로 냄새로 

모든걸 맡아보고 만끽해 본다. 



이것이 바로 불갈비.



고추와 마늘이 쫑쫑 썰어서 들어가 있는데, 

좀 매운향이 돈다. 

맛은 어떨까? 



보기엔, 윤기도 좔좔 흐르고, 

색깔도 좋아보인다.



이건, 허브순살치킨.



바삭함이 보인다 보여~

허브순살치킨이라고, 그 위에 파슬리인지, 허브인지, 잔뜩 뿌려줬다.

윗부분에만 집중적으로!




허브순살치킨은 허브와 간장의 만남이라고 하는데,

보기에는 간장소스가 묻다가 만듯한 느낌이다. 

제대로 다 발려진 느낌이 안 들어서... 

허브순살치킨은 비주얼에서부터 조금 실망감이 든다.


하지만, 맛은 어떨지.. 

아직 실망하긴 이르니깐..

 


보기엔 불갈비가 훨씬 비주얼이 좋아보인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드디어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내 기억의 땅땅치킨이..

내 추억의 땅땅치킨이..

맛이 너무 이상해졌다.


불갈비도 원래 살짝 매운맛이 돌긴 했지만, 

이런 맛이 아니였는데..


이 불갈비는 매운 것도 아니고 안 매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늘이나 고추 맛이 강한것도 아니고.

대체 설명할 수가 없다.


그리고 허브순살치킨도, 

원래 간장치킨은 바삭하고 달달한 맛이여서 진짜 좋아했는데,

이건 바삭함은 있지만,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간장소스도 발린듯 안발린듯.


아.... 실망감이 너무 든다. 

맛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서 장사를 할 수 있을까..


실망감, 배신감, 좌절감...

기타 등등...


만감이 교차한다..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먹는대로 먹었는데, 

반도 제대로 못 먹고 냉장고에 넣었다. 


냉장고에 넣고 나니, 고민이 된다. 

저걸 어떻게 해서 다시 먹을까..

고민에 빠졌다.


다시 회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 

땅땅치킨 회생 프로젝트 도전!!!


우리동네 땅땅치킨..

진짜 두번 다시 안 먹어야지.


역시.. 네네치킨을 먹을걸..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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