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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맛집]깔끔한 일식집 느낌의 한식, 가나다이닝

by 사월愛.꿀하루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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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오픈을 한 가나다이닝에서 우연찮게 저녁을 먹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된 식당이라 깔끔하기도 했지만, 간판 색깔이라든지, 가게 안의 디자인이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첫인상으로 다가온 가나다이닝의 음식들도 깔끔하게 입맛을 사로 잡을지 궁금했다. 어떤 음식들을 파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으나 일단 저녁을 이곳에서 해결하고자 들어왔다. 깔끔한 인상이 좋아서..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 


일단 메뉴를 보자. ㅎㅎ 가나정식, 큐브스테이크 덮밥, 매콤삼겹덮밥 등 한식 종류인 듯 하다. 






가나정식은 가나다이닝의 시그니처 같은 메뉴인가? 

어떤건지 느낌은 확실히 오지 않지만, 메뉴 아래 짧은 설명이 이해를 조금은 도와주는 듯 하다. 

아마도, 일본 가정식 느낌의 음식이 나올 듯 하다. 일본 가정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깔끔하고 정갈한 한상차림의 음식이라는 것을. 

가나정식은 아마 그런 느낌. 

 

우리는 매콤삼겹덮밥, 새우크림라이스, 찜닭덮밥 이렇게 주문을 했다. 



뒷쪽에는 음료들이.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크지 않지만 아담한 식당 내부를 구경했다. 

아늑하고, 깔끔하다. 

여기 분위기에 딱 맞게 쓸 수 있는 단어가 "COSY(아늑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중간에 놓여진 찬합세트는 가나정식 메뉴를 주문하면 그곳에 담아준다. 

이곳 가나다이닝 주인장님께서 직접 일본에서 공수해오신 찬합세트라고 한다. 



이곳 가나다이닝의 이름, KANA. 

가나다이닝 이름의 의미는, 

가.나.가 한자라고 한다. 

아름다울 가, 

어찌할 나. 


아마도, '이토록 아름다워서 어찌할까' 라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ㅎㅎㅎㅎㅎ



이건, 바로! 공주거울!!! 

거울 테두리에 있는 빛이 지금은 꺼진상태인데, 중간에 파란 버튼을 누르면 빛이 들어온다. 

빛이 들어오면...... 짜안~! 

바로 이런 모습! 




아, 내가 공주가 된 느낌.. ㅎㅎ 

이런 거울 처음 보는데 엄청 신기, 신기!ㅎㅎㅎ


불 켜놓은 채 그대로 찍은 상태. 어떤 필터도 넣지 않은 그대로의 사진이다.

왠지.. "이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냐~"라고 물어봐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거울.

일명  "공주거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들이 나왔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가 내가 주문한 매콤삼겹덮밥. 

내가 딱 좋아하는 한상차림. 

덮밥, 미역국, 무절임. 깔끔한 식사다.


내가 이런 일식 가정식 느낌의 한상차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군더더기 없이 나오기 때문이다. 

더 많이 준다고 해서 주인의 정이 더 많이 깃들여있거나 더 적게 준다고 해서 주인의 정이 덜 들어간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주인의 생각이나, 마음은 그 메뉴인 음식에 깃들여져 있다라고 생각을 하기에, 

남는 잔반없이 깔끔하게 차려진 이런 밥상이 참 좋다. 



윤기도 좌르르 흐르고, 고기살도 두툼하다. 

씹는 식감도 좋다. 징걸거리거나 딱딱하지 않고 딱 적당하게 익어서 나왔다. 

돼지고기 양념의 간도 좋았다. 

매운삼겹덮밥이라서 얼마나 매울까 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많이 맵지 않았다. 


매운 음식 좋아하는 분들은 그렇게 맵다고 생각은 되지 않을 것 같다. 

내 취향에는 딱! 



이건, 새우크림라이스. 


매운삼겹덮밥보다 새우크림라이스가 매운감이 더 있는 듯 했다. 

새우크림라이스 그 이름대로 크림이 들어가서인지 

보기와 달리 느끼함이 살짝 있었지만, 

매운감이 그 느끼함을 잡아줘서 점점 더 먹을수록 맛있었다. 





요건 찜닭덮밥.

찜닭덮밥은 내가 맛을 보지 못했지만, 

드시는 분이 조금 맵다고 하더라. 


근데, 또 다른 사람이 먹어보니 그리 맵다고 하지 않고. 


아마 매운 음식에 약한 분들은 맵다고 느낄정도고, 

일반적으로는 그리 맵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  



모든 메뉴에 미역국과 무절임이 제공되는데, 

매일 미역국이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늘은 미역국이 나왔지만, 내일은 다른 국으로 바뀌는 듯 하다. 


미역국 간도 딱 적당했고, 

전반적인 음식들 모두 깔끔하고 정갈했다. 


나에게는 짜거나 그리 맵거나 하지도 않고.

다음에는 또 가서 가나정식을 먹어봐야겠다! 


찬합세트가 왠지 자꾸 눈에 아련하게 떠오르기도 하고, 

갖고 싶어진다. ㅎㅎ 


점심이나 저녁 식사하러 가기에 딱 좋은 장소인 것 같다. 

그리고 와이파이도 되니, 굳굳! 


위치 및 영업시간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업체등록이 안 되어 있나 보다. ㅠㅠ 지도에 뜰지 않는다.)


영업시간 : 매일 11:30~20:30

위치 : 대구 수성구 상록로 45지번범어동 478-11 가나다이닝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kanad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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