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남자친구를 만나러 일본으로 간다. 거의 한달 정도 머물 예정으로 떠나는 여정이다. 거의 4개월만에 만나는 거네. 일년에 두어번정도 만나면서도 우리의 인연은 생각보다 잘 이어가고 있는 듯하다. ㅎㅎ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연애가 가능하냐고 이따금씩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농담으로 사이버연애하는 거 아니냐, 가상연애 아니냐고 우스개소리를 던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남들이 우려할 정도로 가벼운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의존하는 연애도 아닌 그 어디 중간쯤 줄다리기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사실 서로에게 믿음이라는 베이스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 나는 생각한다. 어쨌든 지금 나는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는 중. ㅎㅎ 드디어 간다!
오랜만에 가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인사드릴 분들이 있어 바리바리 선물을 챙겨서 가느라 가방이 터질 것 같다.
아마도.. 수화물 용량이 초과될 것 같은 느낌이다. ㅠ
대구공항에 도착. 여기는 1층, 대구공항에 처음 와 봤다. 진짜 아담하네. ㅎㅎ 일,이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일층에서 수속을 담당하고 있고, 대구은행, 던킨도너츠 가게가 보인다.
수속을 하고 수화물도 맡겼다. 역시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구나. 수화물은 용량은 초과. 그나마 1키로 밖에 초과하지 않아서 큰 비용이 들진 않았다. 티웨이는 초과시 1키로에 만원이라고 한다.
여긴 2층. 커피 가게가 두군데 있다. 그리고 국제선, 국내선 입구가 양쪽이 나란히 있다. 이층 로비는 생각보다 넓었지만 볼건 딱히 없다.
안으로 들어오니 게이트는 2개 밖에 없네. 작은 면세점과 면세품 인도장 한 곳, 앤젤리너스 커피 가게가 있었다. 진짜 아담하다.
출발하기 전에 앉아서 블로그를 쓰고 있으니 시간이 참 잘 가네. 이제 곧 탑승시작할 듯 하다. 한시간 이십분 후면 오사카 도착하는구나. ㅎㅎ 곧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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