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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놀이터/좋은 글귀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_정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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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물이 나요그거 알아요? 
정말 뭔가에 정신을 쏟으면 눈물이 나는 거? 
슬퍼서도 아니고 서러워서도 아니고 그냥 눈물이 나요. 
내 안에 엄청난 힘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할까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한테 감동한 거였어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무슨 일이든.
나는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것은 
몰입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였다. 
듣는 사람의 피까지 뜨겁게 
만드는 열정.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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