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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호텔, 게스트하우스

필리핀 세부_워터프론트 호텔(Waterfront Hotels & Casinos) 후기_필리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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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식구들이랑 함께 여름 휴가를 왔다. 어디로~? 필리핀 세부로 휴가를 함께 오게 되었다. 사실 언니네 식구들만 가는 걸로 계획을 하고 이미 호텔과 레저를 반쯤은 예약해 놓은 상태였는데, 조카들 보모겸 해서 이번 여름 휴가는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이 일정은 형부가 다 짜고, 거기에 밥숟가락만 얻다 보니 여행 계획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공항에서 듣고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서 세부까지는 5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밤 비행기라 자면서 오면 되긴 했지만 도착이 거의 새벽 2시쯤 되다보니 아이들도 자다 깬 몽롱한 상태였다. 그래서 아무래도 새벽에 도착하는 거라 멀리 가지 못하고 하룻밤을 공항 앞 호텔에서 묵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 호텔이 바로 워터프론트 호텔(waterfront hotels&casinos)이다. 워터프론트 호텔 안에는 크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카지노가 설치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꽤 넓은 로비가 한눈에 들어왔다. 일단은 너무 피곤하니 어여 들어가서 좀 쉬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들어가자마자 짐을 풀었다. 


워터프론트 호텔 앤 카지노에 입성. 



창 밖으로 바로 보이는 세부 국제 공항. 늦은 밤에 봐도 환하게 비치고 있는 가로수 때문인지 야자수와 함께 있으니 분위기 있어 보였다. 

아침에 보는 세부 국제공항. 밤과는 사뭇 다른 느낌. 

넓은 침대 사이즈로, 두 꼬맹이들 사이에 끼고 함께 잤다. (아이들도 나름 프라이버시가 있으니 지켜줘야지 ㅎㅎ)

오자마자 짐을 풀기 바빠 테이블에 던져 놓은 가방들 ㅎㅎㅎ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입구에 옷장과 금고가 있었다. 

그리고 옷장 옆에는 자그마한 수납장에 놓여 있는 찻잔 세트와 마실 물 두병, 전기포트 주전자가 함께 있었다. 이 아래쪽에는 냉장고. 

그리고 찻잔 위에는 스낵들이 놓여 있었다. 마실 물 빼고는 다 유료서비스이기 때문에 가격 확인을 잘 하고 먹어야 한다. 

아무래도 호텔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싼편이기 때문에 같은 음료를 마시더라도 조금 귀찮더라도 여행 경비를 아끼고자 한다면 가까운 슈퍼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 

참고로, 물 2통과 음료 2개를 밖에서 사온 가격이 호텔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에비앙 물과 비슷한 가격이더라. 헐...



그럼 이제 화장실을 한번 둘러볼까. 커다란 거울이 제일 먼저 보였다. 

그리고 왼쪽에는 저렇게 욕조가 있고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다. 수압도 꽤 센 편이고, 배수도 잘 되었다. 그리고 더운물도 잘 나왔다. 

다만 수도꼭지가 뻑뻑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샤워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오른쪽 편에는 이렇게. 

좀 뜬금없게 체중계가 있었다. ㅎㅎ 보통 호텔에서는 보지 못한 아이템인데, 이왕 있으니 오랜만에 체중을.... 

헐.. 안 보는게 나았나.. ㅎ


[워터프론트 호텔 구경가기]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가야하니 아이들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갔다. 

식당은 로비 옆에 차지하고 있었다. 

조식을 먹으러.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닭. 왜 저렇게 큰 닭을 조형물로 만들어 놨을까.

식당을 쭉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갖가지 빵들도 보이고. 

큰 빵은 내가 먹을 만큼 잘라가도 되고. 

각종 드레싱.

요기는 누들 스테이션.

자, 이제 여긴 밥과 반찬들. 역시 밥은 한국쌀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필리핀 쌀은 아무래도 날리는 쌀처럼 찰기와 윤기가 없고 밥을 뜨면 뭉쳐지지 않고 푸르르 부서진다. 찰기가 없으니 배도 빨리 꺼지는 느낌이고 맛도 없는 듯. 



소세지. 소세지와 스크램블 에그도 있었지만, 둘다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로컬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맛이였다. 

어느 호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스크램블 에그와 소세지인데, 흠... 한번씩 먹고는 손이 안가더라. 

대신 베이컨은 바삭하게 구워서 짜지 않고 맛있었다. 

생선 데리야키.

이건 해쉬 포테이토. 

직접 만들어주시는 계란후라이. 계란후라이에도 알갱이가 큰 후추를 얼마나 뿌려주는지. ㅠㅠ 

계란후라이도 반도 못먹음요. ㅠㅠ

오히려 이런 반찬류보다 빵이 더 나았다. 그냥 식빵에 잼발라 먹는게 더 나은 듯 했고, 



시나몬 빵도 먹을만 했다. 

이제 후식 위주로 음식이 나오는데, 위에 빵들도 좀 텁텁했지만 커피랑 먹으니 먹을만 했다.


요건 후식으로 한입씩 먹으면 딱 좋은 것들. 

[워터프론트 호텔 사진 구경하기]


아래에는 수박이나, 파인애플, 바나나 등 과일이 있었다. 파인애플 등 과일도 먹을만 했다. 


그러나 밥이나 밥과 함께 먹을 반찬류는 우리 입맛에 별로 맞지 않아서 손 가기가 꺼려졌고, 

오히려 죽은 그냥 그냥 먹기에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차라리 밥보다는 빵이 더 나은 것 같아서 빵과 커피로 배를 채웠다. 



워터프론트 호텔의 장점

객실 내부는 깔끔했다. 

슬리퍼와 가운이 비치되어 있었다. 

화장실이 크고 깔끔했다.

경비직원들이 친절했다. 

세부 국제공항 바로 앞에 있어 편히 갈 수 있다. 


워터프론트 호텔의 단점

조식이 맛이 없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처럼 새벽이나 밤에 도착하는 분들이라면, 또는 세부 시내안까지 들어가기에 시간이 애매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이라면, 하룻밤은 가까운 숙소 묵기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이 든다. 


[워터프론트 호텔 바로 구경하기]


위치 

주소 : Airport Road Lapu Lapu Cebu , 6015, Ce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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