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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애의 일기

미국 동네 마켓에 장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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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까이 있는 동네 마켓에 오늘도 출동하기로 했다. 내 몸에 건강함을 좀 채워주려고 오늘은 들르게 되었다. 미국에 온 뒤로 속이 안 좋아서 양배추를 과일과 함께 갈아 먹고 있는데 오늘은 좀 다른 과일들을 섞어서 먹어 보기로 했다. 그냥 생과일을 섭취해도 좋지만 주스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파인애플, 수박, 바나나 장바구니속에 담았다. 


평소에 내가 갈아 먹는 주스는 양배추, 딸기, 바나나에 아몬드 우유 또는 아몬드 두유를 갈아서 먹는데 거의 한 8개월째 먹고 있자니 지겨워서 오늘은 파인애플과 바나나를 갈아 먹고 싶었다. 또 수박과 파인애플 조합도 괜찮을 듯. 


그리고 요새 윤식당으로 인기 몰이 중인 프로그램에서 나온 불고기라이스를 먹고 싶어서 소고기와 배, 파, 코코넛 워터 이렇게 오늘 장바구니에 다 담고서 오늘 장은 이것으로 끝! ㅋㅋ 


한국과자도 사고 싶고 김치도 사고 싶지만, 이곳 마켓에서는 팔지를 않기 때문에 ㅠㅠ 내가 필요한 것만 적어서 그것만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다음에 한국마트를 가면 한국 과자랑, 깻잎도 좀 사오고, 차돌박이도 좀 사와야지. 여기 마트는 생각보다 큰 편이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한국 재료는 잘 없다. 그래서 고기도 불고기 할 수 있는 그런 얇은 고기가 없다. ㅠㅠ 보통 여기는 두꺼운 스테이크용 고기가 많고, 삼겹살이라고 있긴 하지만 한국 삼겹살과는 다르다. 그래서 삼겹살이 먹고 싶어 사와서 구워먹어도 사실 성에 안찬다. 한국 삼겹살과 다른 맛이라서.. 그렇지만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아쉽지만.. 이거라도 만족해야지. 곧 돌아가니깐 그때 돌아가서 실컷 먹어야지 ㅎㅎ 



아무래도 한국보다 조미료, 향신료 종류가 많다. 또 내가 사는 곳에는 아시아계 사람들도 꽤 있지만, 주로 흑인, 인디안계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쪽 계열들의 종류가 많은 듯하다. 그리고 최근에 한국 재료들의 종류가 더 많이 준 것 같다. 조금 리뉴얼을 하면서 종류가 줄어든 것 같다. 그전에는 새우깡, 바나나킥, 일부 한국 과자와 비비빅, 돼지바 같은 한국 아이스크림도 꽤 있었는데 바뀐 지금은 한국 라면, 김, 장조림, 깻잎조림 같은 통조림 몇개 밖에 없는 듯하다. 들은 소문으로는 이 곳 마켓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라는데.. 한국음식이 별로 없어서 갈 때마다 뭔가 아쉬움이 자꾸 남는다.

 

한국과 차이는 음식들의 종류가 다른 것 뿐이지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느낌과 분위기가 다를 뿐. 나도 처음에는 "아~ 여기가 미국의 마켓이구나~" 하면서 정서적으로 다른 느낌에 생소했지만, 지내다 보니 한국과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아, 한국 편의점과 미국 편의점이 다른건.. 미국 편의점에서는 술을 안파는 것 정도? 주류점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술을 사든지, 마켓에 주류 코너에서 술을 사는 것 정도. 여기선 술을 사려면 민증같은 ID카드를 보여주든지, 여권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들고 갔더니 확인은 안하고 그냥 주더라. 대신 가게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꼭 확인을 한다.


어쨌든, 오늘 우리 동네 마켓의 소개를 잠깐 하려고 한다. 미국의 흔한 슈퍼마켓. ㅎㅎ 

  







한국 음식이 있는 코너 

초코파이와 신라면 ㅎㅎ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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