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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애의 일기

미국 수표와 머니오더(미국에서 월세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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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꼬박꼬박 월세를 내며 살아간지도 벌써 9개월째 된다. 처음에 왔을 때는 어떻게 월세를 내는지도 모르고, 현금으로 내면 되지 않는가도 생각했는데, 현금으로 받는 건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게 미국 수표나 머니오더로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한다. 미국에 오자마자 가깝고 여기에서 사용하기 가장 편한 은행에 가서 계좌를 하나 만들었다. 체크카드도 만들고. 그때 받았던 수표를 잊어먹고 있었는데, 몇달전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서 지금은 그 수표로 월세를 지불하고 있다. 내게 준 수표는 4장이였는데, 이제 한장 남았다. 4월까지만 지불하면 다시 머니오더를 사용해야한다. 아.그전에는 수표 대신 머니오더로 매달 월세를 내고 있었다. 


머니오더는 은행에 가서 인출카드에 금액을 적고 은행원에게 제출하면 머니오더를 만들어 주는데, 수표와 차이점은 그야말로 백지 수표를 나에게 주고 내가 얼마 금액을 직접 쓸수 있다. 대신 머니오더는 은행에 직접가서 정확한 금액을 이야기 해주고 그 금액만큼 찍혀서 나온다. 머니오더의 경우 은행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가는 은행은 수수료가 $5든다. 그러니, 매달 월세 금액에서 + 5달러를 낸 셈이다. 


 

(머니오더 사용)


(미국수표 사용)

그러나, 수표의 경우 한장, 두장 판매하지 않고 뭉치로 판다. 그러니 몇십장을 사야되는데, 내가 이곳에 몇년을 살 건 아니기 때문에. 수표보단 머니오더가 낫지라고 생각했는데.. 매달 수수료 5달러 나가는 거 생각하면. 수표를 사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와서 이런 생각이.. 후회해도 이미 시간은 지나갔으니. 

그래서 나는 4월까지는 내가 가지고 있는 수표를 사용해서 월세를 지불하고 그 이후에 있는 동안 낼 월세는 다시 머니오더를 사용할 생각이다. 

수표에 보면 일련의 번호가 찍혀 있다. 그건 내통장에서 나갈 수 있도록 해놓은 장치이다. 그러니, 분명히 이 수표를 줄때는 내 통장에 잔고가 있어야한다. 그런데, '백지수표'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백지수표라는 말이 이 수표한장을 상대에게 건네고 니가 갖고 싶은 만큼 적어서 가져가라는 의미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 적힌 수표를 주는데 그것을 백지수표라고 한다. 그러나 간혹, 이런 백지수표를 건네 주지만 정작 통장에는 땡전한푼 없는 그야말로 어이없는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그 사람은 앞으로 미국에 두번다시 들어오지 못하지 않을까. 

하여튼, 다음달까지 수표를 사용할 수 있어서 수수료는 굳었지만, 그 이상 수수료 낼 일이 없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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