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여행]보스톤 여행, MIT, 메인 시내와 연결되는 다리에서 일몰사진 찍기

 

후드티나 머그컵을 사러 가려고 인근 가게를 들어가 맘에 드는 후드티를 사고 머그컵도 그대꺼하나 내꺼하나 샀다.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이게 머라고, 배부르고 등따시고 쇼핑까지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제 그럼 MIT로 가볼까. 

 

하버드에서 MIT는 걸어가도 될 것 같긴 했지만, 추운 날씨에 우리는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몇 정거장 안되는 위치라 금방 내려 나오니 아까 하버드 분위기하고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현대적인 느낌. 그리고 지하철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건물.  

역시 MIT인가? 

 

 

 

 

 

 

전반적인 느낌이 하버드대학교 근처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 깔끔하게 잘 정리된 곳이였다. 현대식 건물로 이루어진 풍경들이 MIT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는 듯 했다. MIT는 켄달역근처에 있는데 나오자마자 마이크로소프트 회사 건물이 보였듯이 조금만 더 학교 쪽으로 걸어들어가면, 꿈의 직장이라는 그 곳이 보인다. 구글. 

구글 이라는 글자가 저렇게 떡하니 보인다. 

 

 

안으로 좀 더 들어가보니 역시나 깔끔하게 정리된 현대식 건물들의 풍경이 늘어진다. 학교 안으로 더 들어가 보려다 시간이 그리 많지도 않고 방학이다 보니 휑한 분위기에 발걸음이 따라가지 않아 그만 돌아서서 나왔다. 그리고 퀸시마켓으로 향했다. 

MIT를 빠져나와 퀸시마켓으로 향하려고 가는 길, 메인 시내와 연결되는 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가 왜이리 낭만적인지.

 

 

 

 

 

 

 

 

 

 해가 스믈스믈 지려고 하는 찰나, 머가 이리 좋은가. 갈 생각 전혀 하지 않고 이 다리에서 몇분을 서성이며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감탄을 연신하면서. 

 

꽤나 시간이 흐르고, 해가 이제 거의 뉘엿뉘엿 감추어 갈 즈음,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때가 겨울이라 일몰이 빨리 찾아와서 우리는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보스톤에 가게 되면 일몰을 여기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며 조용한 도심의 분위기를 만끽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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