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기 하루 전, 뉴욕을 돌아다녔다.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꼭 먹어 싶었던 르뱅베이커리의 월넛 초코칩 쿠키와 할랄가이즈. 르뱅베이커리는 센트럴파크 인근에 있어서 파크 안을 구경하고 르뱅베이커리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넘나 더웠던 그날의 날씨. 와우! 장난 아닌 날씨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걷고 걸었다. 르뱅베이커리를 가기 전 센트럴파크에 들어서니, 더운 날씨 덕에 뭇남성들이 웃통을 훌러덩 훌러덩 벗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ㅎㅎ
그리고 공원 안에서는 야구 게임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고, 가족들, 커플들, 친구들 또는 혼자인 사람도, 너나 없이 잔디밭에 앉아 책을 보거나 수다를 떨거나 자연스러운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잔디 밭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자연과 하나되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이들의 멋을 보며 미소를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센트럴 파크의 모습 아니겠는가. ㅎㅎ
이렇게 한창 사람들을 구경하고, 돌아나와 본격적으로 르뱅베이커리를 향해 돌진했다. 고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는 열심히 걸었다. 그리고 드뎌 나온 르뱅베이커리. 오늘도 여전히 이곳은 줄지어 서 있었다.
내 앞에서 기다리던 아주머니가 나에게 [너는 어떤 쿠키살거야?] 라고 물어보았다.
나는 [월넛 쿠키 살거야.] 라고 했더니 [그거 맛있어?] 라고 다시 물어본다. 나는 따봉이라고 대답했다. ㅎ
르뱅베이커리 안의 내부. 한쪽벽면에 보이는 액자들.
일본에서도 소개된 르뱅베이커리 기사를 스크랩 해 놓은 액자.
내가 좋아하는 월넛 초코칩 쿠키.
각종 빵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거의 초코칩 쿠키만 사가는 듯.
한쪽 켠에 놓아둔 르뱅베이커리 엽서와 명함.
나는 월넛 초코칩 두개를 사서 나왔다. 바로 먹지는 않고 나중에 먹을려고 가방 안에 쏙 넣어 둔채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다가 마지막 여정으로 할랄가이즈를 포장해서 버스 시간 겨우 맞춰 탑승하였다. 집에 돌아와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할랄가이즈 뚜껑을 열었다. 아. 맛있는 냄새.
들고 오면서 모양이 흐트러지긴 했지만, 아래는 밥이 깔려 있고 그 위에는 닭고기와 양배추가 듬뿍 쌓여있다. 소스를 더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한 덕에 매운 향이 화끈하게 올라왔다. 이제 언제 먹어 볼지 모르는 할랄가이즈. 한입한입 먹으며 맛을 음미하고 기억해둬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리운 할랄가이즈.
내가 산 월넛 초코칩 쿠키. 다음날 공항에서 먹게 되었다.
초코가 보들보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두번이나 방문했던 르뱅 베이커리. 뉴욕에 가게되면 꼭 한번쯤은 들려보길 추천.
르뱅베이커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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