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점심을 도시락 싸서 다닌다. 도시락을 만들어서 가는 일은 사실 귀찮은 일이기도 하지만, 매번 사먹지 않아서 좋다.
가끔 사먹는 음식은 맛이 있지만, 매번 밖에 사먹는 음식은 아무리 맛이 있는 음식이라도 질리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나같은 경우는 같이 식사를 하는 동료들이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점점 먹는게 이래선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했다.
편의점 음식은 전자레인지를 많이 이용해야하는데, 원래 전자레인지 사용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지만,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어야 하는 편의점 음식을 먹자니 왠지.. 환경호르몬을 매일 먹고 있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계속 찜찜했다.
그러다 이렇게 점심을 계속 먹어선 안되겠다 싶어, 귀찮은 일이지만 점심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서 싸가지고 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이왕 가지고 다니는 김에 조금 더 건강을 생각하자는 생각과 더불어, 이참에 다이어트도 좀 해보지 뭐, 하는 생각으로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
특별히 조금 더 신경쓴 나만의 도시락,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준비한 건강 도시락 타임~! 그것을 보여드리겠다~
앵배추로 만든 샐러드.
양배추는 위에 엄청 좋은 식품이다.
위염 또는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꼭꼭 챙겨먹으면 좋은 식품이니,
양배추를 즐겨 먹어보자!
짠!
사실 특별한 도시락은 아니다.
딱 보면 뭐가 들어 있는지 보일 것이다.
가장 밑에는 양배추를 채썰어 곱게 넣어준다.
너무 짓누르지 않도록 담아준다.
그런데 혹시나, 배가 고플까 싶어
욕심껏 양껏 자꾸 담게 된다. ㅎㅎㅎ
그리고 아몬드를 곱게 빻아
뿌려주고,
그 위에는 단백질인 삶은 계란을 얇게 썰어 올려주었다.
이것도 배가 고플까봐,
계란을 2개나 삶았다. ㅎㅎ
다이어트 도시락이라고 하긴 좀... 넘치는 양일 수도 있다. ㅎㅎㅎㅎ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깨소스
오크라와 함께 깨소스를 뿌려 먹는 것을 젤 좋아하는데,
양배추 샐러드에도 깨소스를 함께 뿌려서 먹는다.
그리고, 후식으로 귤 2개까지.
이러니 건강식 같기도 하다.
탄수화물이 빠져 있지만,
탄수화물을 줄여서 식사를 하려고 신경을 쓰고 있으니
딱 좋은 나의 점심 도시락!
나의 점심 도시락 2편!
1편은 양배추로 샐러드를 만들었고,
2편에서는 양상추로 샐러드를 만들었다.
양배추를 씻어서,
물기를 빼고
손으로 쭉쭉 찢어서 차곡차곡 도시락 통에 담았다.
사실 도시락통은 본도시락에서 죽 먹고 남은 통이다.
ㅎㅎㅎㅎㅎㅎㅎ (재활용하기!)
그리고 그 위에는 방울토마토로
반을 잘라 얹어준다.
그리고 마늘과 통후추를 넣고
삶은 닭가슴살!
닭가슴살을 얇게 쭉쭉 찢어서
먹고 싶은 만큼 담아주었다.
담고 나니, 또 욕심냈다.
자꾸 더 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리코타치즈!
이마트에서 사온 리코타치즈이다.
리코타치즈는 맛도 있고, 영양도 있고,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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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리코타 치즈를
티스푼으로 떠서 먹고 싶은 만큼 넣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몬드를 뿌셔서 뿌려주었다.
아직 소스는 뿌리지 않았지만,
소스는 발사믹 소스를 뿌려서 먹었다.
사실 이 샐러드는 파리바게트에 파는 샐러드와 비슷하다.
파리바게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샐러드도
이 조합으로 다 들어가 있다.
양상추, 방울토마토, 리코타치즈, 닭가슴살, 아몬드
이렇게 해서 6,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가격적으로 비교하자니,
내가 직접 사서 해먹는 것이 훨~~씬 저렴했다.
훨~~~~~씬 경제적으로 남는 일이였다.
여기서 내 수고비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내가 먹는 거니,
이정도 수고야 들어도 괜찮지.
내가 만들어서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고,
내 입맛대로 더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더 효율적으로 먹을 수 있고,
이게 도대체 몇가지 장점이 나오는지!
기분좋고, 맛있고, 건강한 도시락으로 점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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