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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너무너무 유명한 소설, [용의자 X의 헌신] 리뷰+스토리 포함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양억관 옮김)

by 사월愛.꿀하루 201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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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_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 물로 유명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명한 소설 중 하나인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이 알려져 있다.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이 출연한 '용의자X'라는 영화가 바로 이 책을 각색하여 나온 영화이기도 하다. 또, 뮤지컬로 나오기도 했다. 


용의자 X의 헌신, 이 소설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하다. 중국판, 영문판으로도 나온다니.... 사스가.. 히가시노 게이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하고, 팬이라면 벌써 이 책은 다 섭렵했을 듯 한데.. ㅎㅎ 조금 늦게 읽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왜냐하면,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한번 잡게 되면 손에서 뗄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기에 책장을 넘기게 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종일 책만 보기 때문이다. 다 읽을 때까지는 손에서 떼는게 쉽지 않다. 뒷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하니깐.. ㅎ


어찌됐든, 그렇게 내 손안에 들어오게 된 이 용의자 X의 헌신. 그 스토리를 따라가보자.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는 한 여인인 하나오카 야스코, 그리고 그녀의 옆집에 살고 있는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이 두명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도시락 가게에 일하는 야스코는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여자일지도 모르지만, 이시가미에게는 특별한 존재이다. 그는 매일 야스코가 일하는 도시락 가게에 가서 도시락을 산다.  이시가미는 도시락을 매일 사가면서도 야스코에게 살가운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저 도시락만 사서 간다. 그렇게 무뚝뚝한 이시가미이지만, 하루 일과 중 도시락 가게 들리는 일은 어쩌면 이시가미에게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 어느날, 둘 사이 비밀이 생기게 되었다. 그날 밤.



야스코는 딸 미사토와 함께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큰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딸과 함께 둘이서 생활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밤 그녀의 전남편인 도가시가 찾아왔다. 그 이유는 그녀에게 돈을 갈취할 목적으로 그녀의 집까지 찾아와 괴롭히기 시작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않으려 전남편인 도가시를 집안에 들이고, 몇푼 쥐어주고 그를 보내려 했으나.. 그는 폭력을 휘두르며 야스코와 딸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야스코와 미사토는 무섭고 치열했던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딸을 위협에서 지키기 위한 엄마의 마음과 엄마를 지키기 위한 딸의 마음이 우발적인 범행으로 이어져 도가시를 목졸라 살해하게 되었다. 


옆에 힘없이 쓰러져 있는 도가시를 보고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야스코는 자수를 하려 결심하는데.. 미사토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엄마를 살인자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일어난 것임을 알면서도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그 때.


옆 집에 살던 이시가미에게서 연락이 온다. 이 모든 상황을 다 안다는 듯이.. 제 발로 이 무서운 상황에 찾아 들어오게 된다. 그는 그녀들을 위한 완벽한 알리바이를 꾸미고 완전 범죄를 꾸미기로 마음 먹는다. 


이날 이후로.. 이시가미와 야스코, 미사토. 이들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생기게 되었다. 앞으로 그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하지만, 이시가미는 이 사건에 발을 들인 순간 어쩌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자기에게 벌어질 일들을. 그런 모든 것을 염두해 두고 그는 철저하게 이 사건을 그녀들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애를 쓴다.  



며칠 후, 지문도 없고, 얼굴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손상되어 있는 사체 하나가 발견되어 구사나기 형사가 이 사건에 개입하게 된다. 이 형사는 살해된 이 사체에 연관된 사실을 밝히고자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사체는 도가시라는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실마리를 해결하기 위해 더 깊은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그러다 도가시의 전부인인 야스코를 알게되고, 그 옆집에 사는 이시가미까지 알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시가미의 옛친구인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라는 인물은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구사나기 형사와도 아주 가까운 사이이다. 

구사나기 형사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 해결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이따금씩 유가와를 찾아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며 해결의 도움을 소소히 얻고 있다. 따라서 이 사건도 유가와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구사나기를 통해 천재 수학자인 이시가미와 천재 물리학자인 유가와가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예전부터 서로의 천재성에 대해 알고 있던 그들은, 다시 만났을 때에도 유가와는 이시가미의 천재성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다. 

둘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가와는 이시가미가 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시가미를 추적하게 된다. 

설마.. 아니길 바라면서도. 이 철저한 알리바이를 꾸미고, 상상하기 조차 두렵고 끔찍한 트릭을 이시가미가 아닌 이상 만들 수 없다는 확신도 하게 된다. 

한편, 이 사건에 개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시가미의 마음은, 한 여자를 위한 100% 헌신과 100%의 순수한 사랑이였음을. 그리하여 이시가미는 이런 경악할 만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감행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친구 유가와는 이시가미에게 깊은 연민과 고민에 빠져든다. 


유가와가 모든 것을 알아버린 것을 알고 이시가미는 자수를 선택하게 된다. 이 사건의 범인은 바로 자기라고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진범인 야스코가 잡힐 수 있으니. 

유가와는 모든 것을 알아차렸지만,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구사나기 형사는 자수를 하게 된 이시가미의 말을 찜찜하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야스코에게서는 이 사건이 멀어지게 되었다. 


허나, 모든 것을 안 유가와는 그저 지켜볼 수는 없는 노릇. 

야스코에게 가서 이시가미가 자수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시가미가 야스코를 위해 한 진실, 야스코를 위해 짜 놓은 대단한 트릭을 야스코는 전혀 모른다는 이야기를 남긴다. 

그 사실에 대해 야스코에게 다 풀어 놓은 유가와는 야스코의 진실된 선택을 바란다. 

그리고, 이시가미가 야스코를 위해,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본인이 다 뒤집어 쓰기로 결심했다는 것. 

최악의 경우에라도 자신이 흔들리지 않게 돌이킬 수 없도록 퇴로를 완전히 막아버려 온전히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받쳤다는 것. 

이제야 야스코는 모든 것을 알아차렸다.  



유가와에게 사실을 전해 들은 야스코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이시가미는 야스코를 위해 어떤 대단한 트릭을 만들어 놓았을까? 


그것이 궁금하다면! 

용의자 X의 헌신! 

지금 바로 읽어보세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다른 소설 

[나의 놀이터/내가 좋아하는 책, 영화] - 범인 없는 살인의 밤_히가시노 게이고

[나의 놀이터/내가 좋아하는 책, 영화] - 히가시노 게이고_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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