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사리 말리기! 어렵지 않아요~ 잘 말려서 맛있는 고사리나물 만들어 먹어요~
과정은 전혀 어렵지 않지만, 말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그래도 쉽게 따라하실 수 있으니 생고사리를 뜯어오거나 지인분들에게 받을 기회가 생기시면 직접 말려서 드셔보세요.
핸드메이드이자, 완전한 웰빙일뿐 아니라 이것이 바로 유기농 채소 아니겠어요~ ^^
그럼, 시작해볼게요~
생고사리 말리기 준비물
생고사리, 채반
생고사리 말리기 준비물은 아주아주 간단하답니다~ 생고사리와 채반이 필요한데요. 나중에 고사리를 말릴 때 채반이 필요해요.
채반이 없으신 분들은 돗자리나 신문지에 넓게 깔아서 말리셔도 되요~
생고사리 말리기
생고사리를 말리기 위해서는 먼저 뜯어온 고사리를 데쳐줄 거에요.
산에서 막 뜯어온 고사리라면 사실 잡초랑도 막 섞여있을 수도 있는데 크게 보이는 잡초풀만 걷어내고 끓는 물에 데쳐줬어요.
아래쪽만 너무 익을 수 있으니 한번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뒤집어서 한번더 데쳐줄게요.
한번 이렇게 뒤적뒤적 데치고 나니 색깔이 확~ 짙은 녹색으로 변하네요. 어느정도 고사리의 숨이 죽고 연해진듯 하면 꺼내서 찬물에 씻어주세요.
찬물에 흙이나 먼지, 이물질들이 빠지게끔 채에 받쳐 흐르물에 씻어줬어요.
씻어주면 바로 채에 말리는 것이 아니라, 물에 하루 담궈뒀어요.
하루밤 물에 담궈준 이유는.....
고사리의 쓴맛과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하루밤 물에 담군 채 그대로 놔두고 다음날 헹군 후 말려줬어요.
자, 이제 흐르는 물에 두어번 정도 헤구고 채반에다 펼쳐주었어요.
뭉치지 않게 펼쳐주면 좋겠죠. 그래야 빨리 마를테니깐요~ ^^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펼치다보니 두개 채반을 사용했어요. 요렇게 펼친 고사리를 햇빛에 말려주면 됩니다요~
아래사진이 첫날 햇빛에 말린 사진이에요.
아직은 푸릇빛이 더 많이 보이죠~ 요런 고사리들이 점점 어떻게 변할까요~ ^^
요게 그 다음날이에요. 바람은 서늘했지만, 햇빛이 쨍쨍해서 그런지 거의 다 말랐더라구요. 위에 사진이랑 비교해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나죠?
이제 거의 푸릇빛은 없고,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던 그런 짙은 브라운색의 고사리로 변모해가네요. ㅎㅎ
요기는 군데군데 아직 조금 덜 마른 곳도 있어서 조금 더 말려줘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채반에 있던 것은 양이 적어서 그런지 금방 말려진 것 같아요. 마른 고사리의 모습이 점점 드러나네요. ^^
셋째날까지 말린 후 보관해뒀어요. 3일 말리니깐 바삭바삭하니 다 말라있더라구요.
잘 보관해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조금씩 꺼내서 고사리를 물에 충분히 불린 후 삶아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어렵지는 않지만, 건조하는데 거의 3일정도 걸렸네요. 햇빛 쨍쨍한 날에 말리면 금방 마를 것 같아요.
날씨가 좋지 않아 밖에서 말리기 힘드시다면, 방에 보일러 살짝 켜놓고 말리셔도 되요. 지난번에는 그렇게 해서 말렸는데 고것도 한 3일? 4일? 말렸던것 같아요.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이것이야말로 유기농 고사리 아니겠습니까~ ^^ ㅎㅎ 조금 귀찮을 순 있지만, 몸에 좋은 내손으로 만든 고사리나물 해드시면 맛도 더 좋을 거에요.
이렇게 말리고 나니 은근히 뿌듯함도 있어요~ ^^
오늘도 맛있는 식사 드시고, 힘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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