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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놀이터/달콤한 식탁

달고나 커피 그나마 쉽게 만드는 방법(feat. 커피믹스/G7/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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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커피 그나마 쉽게 만드는 방법!! 

요새 너무너무 유행하고 있는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다들 한번씩 만들어 보셨나요? 

한번 만들어서 먹어 보면 그 맛을 잊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한번 맹글어 먹고는 완전 반했어요! 

그냥 섞어 먹는 거랑 뭐 다를게 있나~ 싶지만, 먹어보기 전에는 그 맛을 절~~대! 알지 못하는 법!

그럼, 남들도 다 만들어 먹는다는 그 달고나 커피, 우리도 먹어보자구요! ^^

 

일단,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하셨으면 제일 먼저 할일은 마음을 굳게 먹는 거에요. ㅎㅎ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그 정도로 팔이 아플 각오는 어느 정도 해야된다는 의미입니다. ㅠㅠ 

쉽게 만드는 방법 알려준다더니.. 이게 뭐야!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나마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지, 아예 쉽게 만드는 방법은 없어요~~~ 

아! 핸드믹서기를 이용하면 아주아주 쉽게 힘 안들이고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온전히 수동으로 내 팔의 힘으로만 이용해서 만들어 먹으려면 어느 정도는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그럼, 각오 하셨다면, 슬슬 시작해볼까요? ^^

 

달고나 커피, 어떤 커피로 만들어 보면 좋을까요?

저는 노랑이 맥심 모카골드와 베트남 커피로 유명한 G7, 카누 이렇게 세개를 이용해 봤는데요. 

 

1. 노랑이 맥심 모카골드

노랑이 맥심 모카골드를 이용해서 달고나 커피를 만든 사진은 남기질 못 했어요. 그래서 말로만 설명 드리면, 맥심 모카골드 2개에 물 4티스푼 넣어서 휘뚜루 마뚜루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시간도 꽤 오래 걸렸구요. 베트남 G7, 카누를 이용했을 때보다 더 오래 걸리기도 했고, G7과 카누보다 쫀쫀하고 찐득한 질감이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너무 휘젓다가 어느 정도 색깔도 나오고 시럽 느낌의 질감에서 멈췄어요. 그 정도에서 우유와 함께 넣어 마셨는데 맛은 있더라구요. 쫀쫀하고 찐득한 질감은 아니였지만 우유와 잘 섞여서 편하게 잘 마셨어요. ^^

 

2. 베트남 G7

베트남 커피로 유명한 G7 커피를 이용해서도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꽤 많던데요.

그래서 한번 G7을 이용해서도 휘뚜루 마뚜루 저어 봤답니다. 이번에는 시간을 재어 보니깐 5분정도 걸리더라구요. 

생각보다 빨리 만들어져서 놀랬어요! 

이건 제 뇌피셜이긴 한데, 아마도 G7이 가루로 되어 있어서 빨리 잘 녹아서 보다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베트남 G7커피로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런데, 저의 입맛에는 사실 G7 커피는 별로.....더라구요. 맛이 없지는 않지만, 차라리 맥심 모카골드로 만든 달고나 커피가 더 맛있었던... 너낌적인 너낌..이랄까요? ㅎㅎ

 

3. 카누

마지막으로 카누입니다. 카누는 그냥 블랙 커피로 마셔도 참 좋고, 에스프레소 기계가 없는 분들은 카누를 이용해서 카페라떼나 바닐라라떼 등을 만들어 마셔도 딱! 좋은 커피인데요.

카누를 이용해서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봤어요. 처음에는 알커피 그대로 물과 설탕을 넣고 저어서 만들었는데 커피가 엉겨붙고 생각보다 빨리 안 녹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휘뚜루 마뚜루 하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만들어지긴 했지만, 엉겨붙은 커피를 녹이려니 신경이 꽤나 쓰이더라구요. 

그러다 G7커피로 만들고 나서 아이디어가 탁! 떠올랐어요. G7커피처럼 카누 알갱이를 가루로 만들어서 맹글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가루로 만들어서 달고나 커피를 맹글어 봤어요. 카누 알커피 그대로 만들었을 때도 맥심 모카골드처럼 오래 걸린다는 느낌은 아니였지만, 가루로 만들어서 그런지 왠지~ 조금 더 빨리 만들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임다)

그리고, 여윽시! 맛은 뭐니뭐니 해도~ 카누가 짱입니다요! 달고나 커피로 만들어서 먹기에는 카누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이것 또한 제 개인적인 생각임다)

카누로 서너번은 달고나 커피 만들어서 먹었네요. 너무 맛있어요! ^^

 

자, 그럼 이제 진짜 팔이 빠지도록 저어볼 준비하시고, 레츠기릿!

 

달고나 커피, 그나마 쉽게 만드는 방법!

만들어 보신 분들마다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제가 직접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보고 느낀 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ㅎㅎ 그나마 쉬운 방법이 아닐까하고 알려드립니다~ ^^

첫번째 팁! 제가 경험 해본 바로는 좁은 컵보다는 조금 넓은 그릇(?) 대접(?)같은 볼에다가 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두번째 팁! 젓는 도구로 나무 스푼, 일반 티스푼, 나무 젓가락 등등 다양한 것을 이용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거품기를 추천합니다. 

일반 티스푼으로 저어봤는데, 스푼이 작아서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마구 휘뚜루 마뚜루 해줘야하니깐 아무래도 잡는 부분이 편한 게 좋더라구요. 

 

제가 경험해 본 팁을 공유해드리오니,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

 

베트남 G7 커피로 만드는 달고나 커피

< G7 커피 2개, 설탕 5티스푼, 따뜻한 물 5티스푼 >

소요시간 약 5분

 

 

G7 커피는 알커피가 아니라 부드러운 가루로 되어 있어서 물을 넣어주니 샤르르 잘 녹아요. 설탕과 물의 양을 동일하게 1:1로 넣어서 섞어 줬어요. 

 

 

휘뚜루 마뚜루 마구 저어주다 보니 요렇게 색깔이 짠~하고 바꼈어요. 젓다보면 점점 색깔이 변하는게 보여서 처음에 만들때는 신기했어요. 

색깔도 변하고, 농도도 점점 끈적해지는 걸 보니~ "오~ 나도 달고나 커피 먹겠구나!" 하는 생각에 잠깐의 행복! ^^

약 5분정도 저으니깐 끈적하고 노란색으로 완벽하게 변했어요. 

 

카누로 만드는 달고나 커피

< 카누 2개, 설탕 5티스푼, 따뜻한 물 5티스푼 >

소요시간 약 5분

 

 

카누를 가루로 만들어 주려고 뿌셨어요. 그리고 준비해둔 설탕과 따뜻한 물을 넣어줬어요. 

 

 

가루로 만들어서 섞어줘도 이렇게 엉겨 붙었어요. 그래도 알커피 그대로 사용했을 때보다는 조금 더 빨리 녹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다음에는 그냥 알커피 그대로 사용할려구요. 

가루로 빻는 작업이 귀찮은...... ㅎㅎㅎㅎㅎ

 

 

 카누도 약 5분정도 마구 젓다보니 이렇게 색깔이 짠~ 변했어요! 농도는 시럽보다는 더 찐득한 질감이지만, 엄청 쫀쫀한 질감은 아니에요. 

왜, 영상이나 다른 블로그에서 보던 그런 쫀쫀한 질감으로 만들지 않았는지는 조금 이따 설명드릴게요~ ^^

 

그럼, 이렇게 만든 커피를 우유에 넣어서 먹어봐요~

 

400번 저어 만든, 아니 5000번은 저어 만든 달고나 커피. 완성!

솔직히 400번은 아니고, 몇 천번은 휘뚜루 마뚜루 해야지 만들 수 있는 달고나 커피에요.

그래서 처음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좀 먹고 시작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하지만, 한번 만들어 먹어보면, 또 먹고 싶은 맛이랍니다. ^^

맘에 드는 컵을 준비하시구요. 이제 호로록 호로록 잡숴보자구요. ㅎㅎ

저는 제가 좋아하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빈티지 유리잔을 준비했어요. ^^ 얼음을 넣어고, 우유를 채워주도록 할게요~

그리고, 그 위에 준비해둔 달고나 커피를 올려보아요. 

 

 

달고나 커피의 양이 많으면 듬뿍듬뿍 올려주시면 되구요. 저는 커피 2개만 이용해서 요정도 양이 나왔어요~

달고나 커피의 점도가 더 쫀쫀하고 찐득하다면 휘핑크림이나 거품이 얹혀있듯이 몽글몽글하게 우유위에 떠 있는 상태가 되구요. 

저는 그 정도의 질감으로는 만들지 않았어요. 시럽보다는 조금 더 짙은 농도인데요. 이 정도 농도의 달고나 커피를 우유위에 놓으면 달고나 커피와 우유의 경계는 보이지만, 점점 달고나 커피가 우유가 있는 아래쪽으로 스르륵 퍼진답니다.

이것도 뭔가 멋져 보이죠? ^^

수묵화 그림에서 보는 듯한... 샤르르르 먹물이 퍼지는 듯한~ ㅎㅎ

 

자, 그럼 여기서!!!! 완전 쫀쫀하고 좀 더 찐득한 질감으로 만드는게 더 이쁘던데, 왜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제일 처음 달고나 커피를 시도했을 때, 그때는 완전 몽실몽실한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봤는데요. 

완전 몽실몽실하고 쫀쫀한 질감으로 만들면 너무너무 이뻐 보이기는 한데, 우유와 섞으려니 조금 힘들더라구요. 

잘 안 섞여서 '원래 이정도로 안 섞이는 건가.. 아님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ㅎ

기름과 물같은 너낌적인 너낌. ㅎㅎ 계속 뒤적뒤적 해주다보니 섞여서 맛있게 먹긴 했는데 먹기가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그냥 집에서 혼자 만들어 드실거라면,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맛있는 달고나 커피를 드실 수 있어요. 

지금 만들어서 보여드린 정도의 질감, 시럽 느낌 또는 시럽보다는 조금 더 짙은 농도에서도 훌륭한 달고나 커피를 맛볼 수 있답니다. ^^ 

이 정도 질감은 우유와 섞이기도 쉽고, 맛도 좋으니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기에 충분히 맛있는 커피라는 생각이 드네요. 

 

 

잘 섞인 달고나 커피입니다. 보기에는 그냥 라떼와 색깔이 비슷해 보이지만, 맛은 천지차이! ^^

 

 

잘 섞고난 후에도 보면, 위에는 크리미한 거품들이 요렇게 있어요. 요 거품들만 보셔도 얼마나 부드러운 느낌의 커피인지 아실 수 있지 않을까요? ^^ 

달고나 커피의 맛은 일반 달달한 라떼와는 다르게 조금 더 풍성하고 부드러운 크리미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달고나라고 해서 엄청 달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엄청 단 커피의 맛은 아니랍니다. 

요새 힙한, 핫한 달고나 커피, 주말에 한번 휘뚜루 마뚜루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달고나 커피' 총평

맛 : 카누 > 맥심모카골드 > G7

속도 : G7 > 카누 > 맥심모카골드

카누로 만드는게 가장 맛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빠잉♥

<공감은 작은 사랑입니다! 공감 꾹!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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