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요리의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 날입니다. 그래서 스팸과 계란이 들어가서 "스팸계란덮밥"이라 지어 봤습니다. 적당한 제목이 생각나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 해주시면 제목 수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재료부터 말씀 드릴겠습니다.
재료 : 계란, 스팸, 양파, 버섯, 간장, 맛술, 설탕, 식용유 약간
사실 버섯은 없어도 됩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쓰려다 보니 넣어 봤습니다. 파가 있으시면 파를 넣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요리는 이제껏 쭉 그랬지만 집에 있는 것들 쓱쓱 넣고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요리니깐 자신감을 가지고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요리도 재료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자, 그럼.
1. 양파와 버섯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1. 식용유를 팬에 살짝 두릅니다.
2. 계란을 스크램블 만들었습니다. (계란을 풀어서 막 휘저으면 됩니다.아주간단!)
3. 스크램블 만들고 기름이 약간 묻어있는 채로 스팸을 구워 줍니다. (스팸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시면 되요)
4. 식용유를 조금만 더 두르고, 양파와 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5. 살짝 볶아준 다음에 간장2, 맛술2, 설탕1 넣어서 양파와 버섯에 간이 스며들게 볶고 졸여줍니다.
6. 밥 위에 스크램블, 스팸, 간장양념된 양파와 버섯을 보기좋게 올려주면 끝입니다.
여기서 팁이라고 말씀드리자면,
스팸이 좀 짠거 다들 알고 계시죠? 그래서 간장양념을 그렇게 진하게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치킨마요 같은 경우는 조금 진하게 양념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스팸이 짜다보니 간장양념은 치킨마요보다는 연하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마요네즈 뿌려서 드셔도 됩니다. 사실 마요네즈가 더해지면 치킨마요 덮밥과 비슷하겠죠? 대신 치킨이 안들어가 있다는 것만 빼면.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서 오늘 아침 잘 해결한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깨어나서 동네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어제까지는 초여름같은 날씨로 너무 따뜻해서 사람들이 반팔까지 입고 다닐 정도였는데,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듯 찬바람이 쌩쌩부네요. 날씨는 쌀쌀하지만, 후드티와 점퍼를 껴입고 집을 나서서 근처 공원을 걸었습니다. 춥긴 했지만, 쌀쌀한 공기가 코를 뚫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찬바람이 그저 싫지만은 않은 아침이였습니다. 그렇게 30-40분 혼자 걷다가 뛰다가 반복하다 보니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도 조금씩 보이고 햇빛도 더 강하게 비추고 있네요. 집에 돌아오니 배가 급 고파져서 뭘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침에 후딱 만들어 봤습니다. 별거 아닌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서 먹었는데 오늘 아침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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