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분들과 함께 이 날의 점심 메뉴는 중국집으로 결정했어요. 근처에 있는 중화반점 중에 [대가야성]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답니다.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맛이 어떨지 몰랐는데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말하기를 엄청 맛집은 아니지만, 그냥 so so라고.
대구 달서구 맛집을 검색하면 여기 [대가야성]이 뜬다고 하네요. 진짜 맛집인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곳으로 가보기로.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는 터라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좀 많아 보이고 더 안으로 들어가 보니 좌식테이블이 있었어요. 저희는 좌식테이블로 자리를 잡고.
메뉴를 보고 주문을 했어요. 간짜장 3개.
기다리고 있는 동안 찰칵. 찰칵.
점심시간이 다가올수록 손님들이 많이 오네요.
아, 드뎌 간짜장이 나왔네요. 비비기 전에 사진을 먼저 찍었어야 했는데.. 소스를 붓고 사진을 찍어버렸지 머예요~
어쨌든 나의 간짜장을 비비고 비벼서, 이제 한입 먹어봅니다.
뜨아.....
이럴수가..!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맛없는 간짜장은 처음 먹어봅니다.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면은 푹 퍼졌고, 소스의 간이 짜거나 하지는 않지만, 면과 비볐을 때 맛이 이리도 없을 수 있을까요. 반정도 먹고 젓가락을 내려놓았어요.
한그릇에 5000원 하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너무 드네요.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더 드네요. ㅠㅠ
배달시킨것도 아닌데.. 식당에 가서 그 자리에서 주문해서 나온건데, 면이 이렇게 퍼져있는지..
그런데 신기한게.. 오는 손님들이 간짜장을 많이 시키시네요. 여기저기에서 간짜장, 간짜장하는데.. 의문이 듭니다.
내 입이 이상한걸까... 그러기엔 같이 온 직장 동료들도 맛이 없어서 먹다가 말았는데..
한 젓가락, 한 젓가락 뜨면서 내 입이 이상한걸까.. 내 혀가 이상한걸까. 하는 의문이 자꾸만 들었어요. 이게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제까지 어떤 짜장면을 먹은걸까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ㅎㅎ
아니면 저희가 받은 짜장만 이상했던 걸까요..??
아.. 앞으로는 이곳 가야성은 못 갈 것 같아요. 처음 간 곳인데.. 마음이 영 땡기지 않네요. 어느정도 맛이 있었으면 나쁘지 않았다고 라도 예의상 이야기 하겠건만.. 아닌 것 같아요. ㅠㅠ
간짜장 말고 다른 요리는 맛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두번 다시 가야성에 가서 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날 점심은... 정말 낭패 낭패. 완전 낭패였네요.
휴... 맛없고 배부르지 않은 점심에 속상한 오후였네요. ㅎㅎㅎ
그치만, 식사 후 제가 좋아하는 달달한 커피로 기분을 조금 달랬어요~ 우쭈쭈~ 우쭈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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