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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애의 일기

한국 마트에 팔지 않는 오크라, 인터넷으로 주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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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남친덕에 오크라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고추 비슷하게 생긴 아이가 하나도 맵지 않고 어쩜 그리 맛있었는지.. 그 후로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냉동 오크라를 마트에 가서 자주 사먹었어요. 냉동 오크라는 생오크라보다 사이즈도 작고 맛도 연하긴 했지만 미국서 아주 자주 먹었답니다~ 오크라에 깨소스를 흥건하게 뿌려주고 소고기를 구워 함께 먹으면 저렴하고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끼가 되었어요.

 

어느땐 밥은 안먹고 소고기랑 오크라만 해서 먹었을 때도 있었어요. 미국엔 워낙 고기가 싸니깐 그렇게 먹어도 경제적으로 타격이 없었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야채값이랑 고기값이 왜 이렇게 비싼가요. ㅠㅠ 얼마전에 이마트가서 목살 살려고 봤는데 100g에 3600원이 넘지 뭐에요!!! 너무 비싼데 깍아달라고 할 수도 없고.. 점원에게 "왜 이렇게 비싸요~~ ㅠㅠㅠㅠㅠ"하며 푸념정도 하고 조금 담아 왔어요. 이래서야 멀 먹고 살수 있을까요 ㅠㅠ 이래서.. 사람들이 힘들다~ 힘들다~ 하는 거겠죠? ㅠ아하...

 

어쨋든!! 오크라를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마트에 갔답니다. 그런데 한국 마트에는 오크라가 없네요???!!! 여기저기 찾아봐도 없네요~~ 냉동과일이나, 냉동야채도 한국마트에는 없는 것 같고.. 외국마트랑 이런점이 다르구나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사실 냉동된 거 보다는 생야채나 생과일이 영양도 더 높고 맛도 더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마트에 왜? 왜?! 왜?! 오크라가 없는거죠??!!! 새삼 놀라워하며 집으로 와서 인터넷 검색을 했어요.

 


오크라를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나싶어서요. ㅎㅎ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면 사먹어야겠다 싶었죠.

 

[오크라]로 검색하니깐.. 온라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오~ 좋다 좋다~~

 

근데 생각보다 가격은 싼데.. 양이 많네요~ ㅎㅎ 이를어째.. 1kg는 너무 많지 않나..;;;; 1kg 만원정도 하는데 가격은 많이 저렴한데 이걸 어케 먹나.. 하는 고민이 들었지만!!!

 

그래도 주문을 했답니다~ 일부는 얼려놓고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말이죠.

 

주문하고, 이틀만에 도착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엄청 일찍 왔어요~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

그리고, 한가지 놀라웠던 점은 오크라가 우리나라에서 재배, 생산되고 있다는 점에 놀랐어요. 오크라를 주문할려고 보니 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인 줄 알았는데 땅끝마을인 해남에서 왔더라구요. ㅎㅎ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생산되고 있다니! (근데 왜 마트에는 입점이 안될까요? ㅎㅎㅎ)

 


도착한 오크라를 열어보니..

 

요렇게 신문지에 싸서 왔네요~


신문지를 펼쳐서 오크라를 이제 마주해볼까요? ㅎㅎ

 

 

우아~~~!!!!

오크라가 진짜 싱싱해 보여요~ 흠집난 곳도 없고 상태가 엄청 좋아요~

빛깔도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오크라 크기도~~ 장난이 아니였어요! ㅎㅎ

 

제 손가락과 비교해보니....

 

이정도!!!!!!!! ㅎㅎ저도 이렇게 긴 오크라는 처음 봤어요~


 

오크라의 전반적인 상태를 보니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였답니다~ 위쪽에는 엄청 큰 애들이 있긴 했는데 박스 아래쪽에는 작은 애들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상태는 작은 애들이나 큰애들 모두 깨끗하고 싱싱했어요~

 

 

반은 냉장고 신선칸에 두고, 반은 냉동실에 얼려뒀어요~ 지난번 일본 갔을때 깨소스를 큰용량으로 하나 사왔는데 이제 드디어 깨소스를 개봉할 날이 왔네요! ㅎㅎ 조만간 식탁위에 올려진 오크라를 만나도록 할게요~ ^^

 

오크라의 영양

1. 자양강장 성분이 함유.

2. 비타민 C가 풍부.

3. 오크라의 점액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줌.

4. 장에서의 당흡수를 낮춰주기 때문에 당뇨에도 좋음.

5.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줌.

6. 엽산의 좋은 공급원.

 


(공감 클릭은 소소한 행복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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