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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맛집, 모다아울렛 근처 한식 식당 정안정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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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아울렛 근처 한식 식당인 정안정 가든에 가다. 


이날은 조카의 유치원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였다. 몇주 전부터 전화로 "이모~ 나 체육대회하는데, 그 때 꼭 와~" 라고 몇번이나 당부하는 턱에 함께 하기로 했다. 꼭 왔으면 하는 이유는, 첫번째는 형부가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는 바람에 체육대회에 함께 하지 못하기 때문과 가족들이 많이 오면 올수록 별점을 받는다는 이유에서 꼭 오라고 그렇게 몇번의 당부를 했던 것 같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체육대회를 하는데 날이 참 좋아서 다행이였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언니랑 조카들이랑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성서공단 근처에 있었던 우리는 모다아울렛 근처로 향했다. 모다아울렛 근처에는 아무래도 먹을 때가 많으니깐. 


그러다 언니가 찜갈비를 먹으러 가자는 제안에 모두다 동의! 그렇게 도착한 곳이 모다아울렛 근처 한식 식당인 바로 정안정 가든이다.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


일반 고기집 같은 분위기이다. 이 곳은 간판에도 보았듯이 한우 갈비살을 주력으로 하고 있나보다. 하지만 대구에서 유명한 동인동 찜갈비도 함께 밀고 있는 음식인 듯 했다.


모두 좌식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어 신발을 벗어서 잘 보관하고 들어와야 한다. 들어오면 보이는 테이블이 9개정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룸이 2군데가 있는데 단체 손님이 들어가기에 적당해 보였다. 회식을 한다던가 모임에서 온다던가 할 때 룸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모르는 손님들이지만, 모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정안정 가든의 메뉴 보러가기


우리는 고기 굽는 건 귀찮아서 찜갈비를 먹기로 했다. 다른 손님들도 대체적으로 찜갈비를 많이 먹는 듯 했다. 


7살 조카는 매운 음식은 아예 못 먹고, 12살 조카는 엄청 매운 음식 빼고는 이제 곧 잘 먹는 편이라 어떻게 메뉴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살짝 되었다. 


이 곳의 동인동 찜갈비의 맵기정도를 잘 몰라서 보통맛을 3인분 시키려니 혹시 못 먹을까봐 걱정이 되어 동인동 찜갈비 보통맛 2인분, 간장맛 1인분 이렇게 주문을 했다. 7살 조카는 먹는 양이 적어서 언니가 1인분을 더 시키지 않았다.


이렇게 3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그럼, 이제 이곳 정안정 가든, 동인동 찜갈비의 맛을 보자. 


찜갈비가 나오기 전에 푸짐하게 밑반찬으로 깔아준다. 밑반찬에는 잡채, 콩나물국, 김치, 물김치, 샐러드, 메추리알조림, 쌈, 등 여러가지가 상위에 펼쳐진다. 


푸짐하게 차려진 반찬은 역시 한식 식당에 볼 수 있는 광경이긴 하다. 하지만, 남게 되는 밑반찬은 어떡하지... 다시 사용하는 건 아닐까... 하는 ㅎㅎㅎㅎ 그래서인지 그닥 밑반찬에 손이 가질 않는다. 


하지만 우리 큰 조카는 김치를 엄청 잘 먹네 ㅎㅎ (다컸네 다컸어. ㅎㅎ 똥 기저귀 갈아줄 때가 엊그제 같은데.. ㅎㅎㅎㅎㅎ)








  

밑반찬 중에서 그나마 제일 내가 많이 먹는 것은 샐러드와 쌈, 마늘, 쌈장 정도 였던 것 같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샐러드가 은근히 당기는 편이라 샐러드는 혼자 다 먹은 것 같다. 


그리고 주메뉴가 고기이다 보니 '야채랑 같이 먹어야지'하는 생각이 있어 샐러드랑 쌈을 많이 먹은 듯 하다. 또, 샐러드랑 쌈은 생채소이다 보니 다시 재사용 하려 해도 채소가 시들면 버려야 하니깐 하는 생각에~ 다른 밑반찬 보다는 생채소에 손이 가는 듯 하다. 


드디어 나온 우리의 찜갈비. 

찜갈비는 간장맛, 보통맛 이렇게 주문했다. 


간장맛은 1인분, 이 사진이 1인분양이다. 




1인분양 치고 꽤 많은 듯 하다. 

한손을 쫘-악 펼친 정도의 냄비 크기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드럽다. 뼈와 고기가 잘 발라져서 먹기 쉬웠다. 

간장양념도 그리 쎈 편은 아니고 아이들이 밥과 함께 먹기에 적절했다. 

고기 외에도 버섯이 들어가 있어 버섯을 싫어하지 않는 아이들은 이 버섯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에서 보기에도 꽤 많은 마늘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국물에도 마늘내음이 좀 많이 나는 편이긴 하다. 


아이들이 먹거나 또는 매운맛에 엄청 약한 분에게는 간장맛을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간장맛이 느끼하게 느껴졌다. 


매운맛 찜갈비를 먹고 나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으나, 

간장맛 국물을 떠 먹어보고, 고기를 먹어봤는데 느낀한 감이 돌았다. 



그리고, 언니랑 내가 먹을 보통맛의 동인동찜갈비. 

원래 동인동찜갈비는 진짜 진짜 매운데, 이건 맵기가 보통맛이라서 약간 매운맛이 감도는 정도였다. 


여기도 보면 마늘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간장맛만큼 마늘맛이 강하진 않다. 아무래도 양념이 더 쎄서 그런게 아닐까싶다. 



이게 2인분. 

성인 2명이 먹기에 딱 맞는 양이였다. 

하지만 좀 더 많이 드시는 남자분들의 경우에는 조~금 모자랄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진에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고기 육질은 푹 삶겨서 부드러웠고, 

뼈와 분리가 잘 되긴 하지만, 

가위로 저렇게 한번씩 잘라주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야들야들한 식감과 

군침도는 매운맛.

큰 조카는 간장맛의 찜갈비를 먹긴 했지만,

나중에 보통맛을 먹어보더니 먹을만 했던 모양이다. 


좀 큰애들은 같이 보통맛정도의 찜갈비는 먹을만한 것 같다. 

   




깻잎위에 고기한점 올리고 마늘한점, 마지막 쌈장 살짝. 

그냥 먹는 것도 맛있지만, 

쌈싸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다. 

Goooooood!!


위치 및 영업시간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위치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15길 48 (지번) 호림동 21-1


전화번호  053-593-2787


주차장 완비 



정안정 가든의 총평 


접근성★★★★  모다아울렛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쉽고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분위기★★★     모두 좌식테이블로 이루어진 식당으로 홀과 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족적인 분위기가 많이 나는 편이다. 그래서 다소 시끄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서비스★★★★  식당의 종업원분들은 대부분이 아주머니들이였는데 우리가 애들이랑 와서 뭘 시켜야할까 고민하니 설명도 해주시고 메뉴 선택에 도움을 주시기도 했다.  모자란 밑반찬도 빨리 가져다 주셨다. 


가격★★★        동인동 찜갈비는 소갈비이다 보니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이 아니였다. 하지만 소갈비라고 생각하면 또 그리 비싼편은 아닌 것 같다. 


맛★★★           찜갈비 보통맛은 맵기가 아주 적절했고, 맛도 있었다. 어느정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보통맛을 추천하고, 많이 맵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매운맛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간장맛은 어린 애들이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먹기를 추천하는데, 내 입에는 느끼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별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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