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해결하고자 찾아갔던 곳이다. 이곳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우동가게인데, 이제껏 먹어본 우동 중에 이 가게 우동이 최고라고 한다. 아직 밥을 한끼도 못 먹은 터라 배가 고팠는데, 일본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저녁식사 타임은 6시가 되어야 문을 열었다. 6시가 되길 기다리면서 우동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맘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 드디어 6시가 딱 되니, 오픈!
흠. 일단 들어가보자. 가게 안은 역시나 그리 크지 않았다. 테이블은 4개정도 있었고 바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와 벽쪽에 자리가 있었다. 혼자와서도 편하게 먹고 갈 수 있는 자리였다.
영업중으로 간판을 돌리고, 노란천도 다시 제대로 펴놓고 저녁타임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우엉튀김우동과 하나는 국물이 없는 찬 우동이였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드디어 기대하던 우동이 나왔다. 우와... 우엉 튀김 스케일이.. 눈을 확 잡아끈다. 그리고 바삭한 부분의 우엉을 뜯어서 먹어보니 바삭함이 장난아니다. 나는 우엉을 그리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우엉이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국물 한모금.
[아............................. 장난아니네..]
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진짜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말이 나왔다.
그리고 면 또한 쫄깃쫄깃하다.
세상 이렇게 쫄깃한 면은 처음 먹어봤다. 면은 이 가게에서 직접 반죽해서 뽑는다고 한다.
비법이 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쫄깃한 면은 처음 먹어봤다.
그리고, 국물 없는 찬 우동. 비주얼이 낯설다.
하얀 건, 계란 반숙이다. 함께 나온 소스를 뿌려지고 계란을 터트려서 살살살 재료들을 함께 섞어주면 된다.
찬 우동은 처음 먹어봤는데, 이 우동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치만 우엉튀김우동만큼은 못 미쳤다. 우엉튀김은 우동은 국물, 면, 우엉튀김 3박자가 딱딱딱 맞아서 따라올 자가 없는 듯 하다.
이 가게의 우엉튀김 운동은...
1. 시원한 국물.
2. 쫄깃한 면발.
3. 우엉튀김의 바삭함.
우엉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는 튀김이였고, 우엉튀김의 바삭함도 좋지만, 우엉튀김이 국물에 잠기면서 국물에 우러나오는 그 맛이 또 다르다. 그리고 우엉튀김이 국물에 잠긴 후에 바삭함은 사라져도 그 맛이 또 다른 맛을 낸다. 뭐라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먹어보면 아, 이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아,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다. 내 인생 최고의 우동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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