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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독서 리뷰

신세계에 눈을 뜨게 한 <부의 추월차선_엠제이 드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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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_엠제이 드마코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책 제목만 봐서는 딱히 그리 당기는 느낌은 없다. 

 

그런데 어찌하여 나는 이 책을 읽고, 또 2번이나 읽게 되었을까?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이 천천히 한번 읽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펼쳐들게 되었을 때는 미국에 있을 시기였다. 미국에서 한동안 힘들던 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방황, 고민, 혼돈의 시기였던 때이다. 

 

잠에서 깨면 머리가 터질듯한 고민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했을 때 접하게 되었다. 아무생각없이 그리 읽어 내려가던 이 책이,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빠져 들게 되었다. 

 

책 제목처럼 <부의 추월차선>이라하여 돈을 많이 버는 방법에 대해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가만히 앉아서 밥숟가락 떠먹여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면, 실망이 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진정한 부를 위해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그리고 진정한 부를 가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다. 

 

내가 느꼈던, 내가 생각하던 부자와 부는,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국한되어 있는 남의 것을 갈취하고 부를 이루는 식의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야지 부자가 되지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을 좀 더 전환하고, 내가 생각했던 부에 대한 개념의 방향을 바꿔 나가야겠다는 계기가 되었다. 

 

 

진정한 부를 얻고 싶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우연히 그저 운이 좋아서 부자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것이다. 

 

 

이 책에서도, 책의 앞부분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다른 선택을 내려라. 다른 선택을 내리고 싶다면 신념체계를 바꿔라. 

당신의 신념체계는 당신이 어떤 지도를 들고 있느냐에 따라 변화한다. 

우리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어떤 지도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그에 따라 어떤 특정 목적지를 향해 가는지가 다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은 위와 같은 지도를 가지고 있음에 따라 가난, 평벙한 삶, 부의 목적지로 향해 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 이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틀린말 같지는 않다. 

 

따라서, 부를 따라가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내가 했던 생각과 가치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내 경험해서 찾기도 했다. 

 

라스베가스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느꼈던 일이였다. 

라스베가스를 혼자 여행하면서, 나는 좋은 호텔에는 묵지 못했다. 

(하지만, 그 호텔도 나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가성비는 좋았다 생각한다.)

라스베가스는 호화로운 호텔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그 중에 우리가 들어보면 알만한 호텔도 꽤나 많다. 

 

나는 여행 중 그 호화로운 호텔에 숙박을 하지는 못해도, 

그 호텔이 얼마나 좋은지 궁금해서 구경이나 해볼까하고 찾아갔다. 

아무렇지 않은 광경일 수 있지만, 내게는 다른 시선으로 들어왔다. 

'이 비싼 호텔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묵는다고?'

'도대체 저사람들은 돈이 얼마나 많은거지??'

'다들 무슨 일을 하는 걸까?' 

'그리고, 지금은 휴가철도 아닌데?'

라는 무수한 생각들이 들기 시작했다. 

 

그 호텔을 빠져나와 잠시 벤치에 앉아 쉬면서 충격 아닌 충격을 느꼈다. 

'사람들은 일을 한다.'

하지만 그 일에 대한 노동의 댓가는 모두 다르다.

아침부터 나와서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해서 200만원을 버는 사람들이 있고, 

딱 8시간만 일하고 200만원을 버는 사람도 있다. 

아니, 단 몇시간만 일하고도 200만원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 

아니지, 단 몇시간만 일하고 몇백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대수롭지 않은 광경이였지만,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자, 평범한 모습이 아니게 받아들여지면서

앞으로 나의 가치관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

 

단순하게 보면 호화로운 삶, 비싼 호텔에 묵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그 이면에는 그들의 생활, 그들의 가치관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의미가 바로 가치관의 변화를 의미하게 되었다. 

 

이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부의 3요소를,

무엇이라고 정의하고 있을까?

 

--부의 3요소 : 부란 무엇일까?

 

부는 모호한 개념이 아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진정한 부를 몸으로 느꼈을 때였다. 

언제인지 짐작이 가는가? 그 순간은 내가 처음 람보르기니를 뽑았던 날이 아니다. 

대저택으로 이사한 날이나 회사를 수백만 달러에 팔았던 날도 아니다.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 3F는 부의 3요소로 가족(Family, 관계), 신체(Fitness, 건강), 그리고 자유(Freedom, 선택)을 말한다. 3F가 충족될 때 진정한 부를 느낄 수 있다. 즉,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발췌한 내용)

 

이 책에서는 부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이 정의를 보고, 내가 라스베가스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바탕으로 

진정한 부는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을 절실히 공감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부는 곧 자유와 선택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을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먹고 싶은 것을 언제든 먹고, 가고 싶은 곳을 언제든 가고,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는 자유.

하기 싫은 일, 고된 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유.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기꺼이,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 

 

이 부분에서 나는 많은 것을 느꼈다. 

나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살수 있는 자유, 어떤 사회적, 관념적으로 눈치보지 않고 나를 위해 살 수 있는 자유. 

오롯이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자유. 

 

사실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삶은 현실이니깐. 

돈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은 필요조건이다. 

(책에 대한 내용은 되도록 언급하지 않았지만, 읽어보면 부의 요소와 관련하여 돈이 왜 필요한지, 

그렇다면 삶의 어떤 변화를 가져야할지를 전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나의 삶에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고, 그것을 따라간다는 게 쉬운 방식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새로운 세계에 눈 뜰 수 있게 해준 내 인생의 지침서같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번의 완독으로 모자라 두번을 읽었지만, 

두번도 모자란 것 같다. 

앞으로 또 몇번을 읽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저 돈만을 쫓는게 아니라 

새로운 삶에 변화, 

현재 생활에 지치고 찌들어서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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